“개개인의 작품 활동 중에도 가톨릭 교회 구성원으로서 작품을 통해 하느님을 드러내고, 이웃에 신앙을 전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창립총회에서 안동가톨릭미술가회 초대회장에 선임된 이상무(알로이시오·안동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회장은 안동가톨릭미술가회 창립전을 준비하며 고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중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쉽지는 않은 일이라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며 “회원 모집부터 작품 선정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호응을 아끼지 않는 많은 관람객들을 보니 하느님께서 이끄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지역의 가톨릭 미술가들과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정기전에 매년 참가해왔다. 그러면서 안동교구 내에도 신자 미술인 단체가 결성되어 함께 활동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몇몇 작가들과 뜻을 모으고 창립 준비도 했었지만 결성에 이르지는 못했었다. 마침내 지난해 교구 내 미술인들을 한데 모아 단체를 결성해보자는 권유를 받아 회원들을 모으고 창립전을 준비하게 됐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미술을 전공한 작가에서부터 아마추어 작가지만 작품성이 뛰어난 여러 회원들을 만나면서 안동교구 사명선언문이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소박하지만 ‘기쁘게 떳떳하게’ 회원들과 교류하며 하느님 구원사업에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안동가톨릭미술가회는 매년 정기전을 열고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전시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쳐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