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기 신부(대구대교구·예비역 해군 대령·사진)가 6월 20일 군종교구 총대리에 부임했다.
서 신부는 1991년 6월 대구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대구 만촌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상인본당 보좌를 거쳐 1994년 7월 해군 대위로 임관하며 군종사제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흑룡·충무대본당 주임, 군종교구 사목국장, 삼위일체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2014년 4월 대령 진급과 함께 해군 군종장교 최고 책임자인 제33대 해군 군종병과장에 취임해 2016년 3월 31일 2년 임기를 마치며 전역했다.
서 신부는 사제 생활 26년 중 22년을 해군 군종신부로 사목하며 군복음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특히 군종병과장 재임 중에는 해군 군종신부 정원 확충에 힘을 쏟아 군종교구 전체 사제단 100명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 신부는 군사목을 마감하면서 “해군 군종신부 증원으로 더 자주 함정에 승선하고 훈련·경계작전 중인 대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돼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2002년 제2차 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 비극의 현장에서도 해군,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