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교회 역사자료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역사위원회(위원장 장동훈 신부)를 설립했다.
6월 21일자로 설립된 역사위원회는 실무기관인 인천교회사연구소와 협조해 교구 역사 전반에 대한 자문 기관 역할을 담당한다.
그동안 교구는 교회 역사 자료나 문화재에 대한 특별한 지침을 마련하지 못해 가치 있는 자료들이 소실될 우려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교구는 2011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지내며, 역사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문화재를 발굴·정리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어 올해 2월 인천 송림동으로 교구청을 이전하면서 문화유산 관리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역사위원회 자문위원회에는 사제위원과 특별자문사제위원, 평신도위원을 비롯해 비신자 외부자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앞으로 역사위원회에서는 문화유산 관리 지침을 양식화해 문화재를 발굴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또 본당 기관들의 건축물 외에도 교회 예술품의 역사적 가치를 평가하고, 그에 대한 기록과 보존 작업을 돕는다. 이밖에도 교구 건축위원회와 함께 교구의 오래된 자산에 대한 매각, 보존 여부도 논의한다.
역사위원회 위원장 장동훈 신부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하며, 100년사 편찬을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순교자들의 삶과 영성을 정리해 시복시성을 추진하고, 교구 역사 전반을 자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