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수단 방문을 무기한 연기하는 대신 연대와 지원의 표시로 거액을 기부한다. 교황의 기부금은 병원 운영과 교사 양성, 농업 프로젝트에 지원된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영국 성공회의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오는 10월 함께 남수단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황의 남수단 방문은 현지 사정으로 여의치 않게 됐다.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교황청 부서’ 장관 피터 턱슨 추기경은 “교황은 ‘남수단을 위한 교황’(The Pope for South Sudan) 프로젝트를 통해 고통받는 남수단 국민에게 교회가 가까이 있음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가능한 빨리 남수단을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교회는 고통받는 지역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수단은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했지만, 독립 2년 만에 내전을 겪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가뭄으로 2800만 명이 기아의 위기에 처해있다. 내전 상황 악화로 유엔마저 식량 배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