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에 자리한 꾸이뇬교구가 지역 내 천주교 전래 400주년을 맞아, 신앙 전파를 위해 목숨을 잃은 순교자들을 현양했다.
꾸이뇬교구는 7월 26일 천주교 전래 400주년을 맞아 희년을 선포했다. 빈딘성 랑송 신학교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1만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해 성황을 이뤘다. 선포식 미사는 교황사절 레오폴도 기렐리 대주교가 주례했으며, 베트남 주교회의 의장 응우옌치린 대주교를 비롯해 5명의 주교가 공동집전했다.
꾸이뇬지역에 천주교가 전래된 것은 1618년 7월로, 세 명의 예수회 선교사가 지역 주민의 초청으로 이곳에 공소를 세우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베트남에서는 17~19세기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있었다. 꾸이뇬 지역에만 2만300명이 순교했다.
꾸이뇬교구장 응우옌반코이 주교는 강론에서 “선조들이 뿌린 신앙의 씨앗이 활짝 필 수 있도록 그들이 보인 모범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C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