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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청소년대회, 日 나가사키 찾아 순교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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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교육국(국장 여현국 신부)은 7월 31일~8월 4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나가사키에서 제16회 교구 청소년대회를 열었다. 올해 청소년대회에는 전국 10개 군본당 청소년 22명과 교사 4명, 여현국 신부 등 지도신부 3명이 함께했다.

예년에 캠프 형식으로 열리던 청소년대회와 달리 올해 행사는 일본 나가사키를 중심으로 한 순교성지와 교회 사적지를 찾아 성지순례 형식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7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해 8월 1일 이키츠키 역사 자료관, 야마다 성당, 니시겐카 가족묘 순례에 이어 하비에르 기념성당과 소토메 시츠성당, 도로 신부 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8월 2일에는 26성인 순교지와 자료관, 콜베 성인 기념관, 우라카미 주교좌성당,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나가이 타카시(바오로·1908~1951) 박사를 기리는 ‘여기당’(如己堂) 등을 찾아 일본 가톨릭 신앙의 뿌리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또 원폭 자료관 등도 둘러보며 전쟁의 처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대회 4일째인 8월 3일에는 일본 가톨릭교회 순교역사를 가장 뚜렷이 보여주는 운젠 지옥 순례를 한 뒤 시마바라 성당에서 파견미사를 봉헌하고 아리마 크리스천 유산 기념관을 순례했다.

여현국 신부는 “군종교구 청소년들이 일본 순교성지와 기념관을 순례하면서 순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교회 순교사보다 더 잔인한 일본교회 순교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대회 기간 중 매일 미사를 봉헌하는 자리에서 신앙적으로 성숙해진 청소년들을 보고 올해 청소년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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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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