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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밀라노대교구장 테타만치 추기경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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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진보적인 성향으로 유력한 교황 후보자 중 한 명이었던 이탈리아의 디오니지 테타만치 추기경이 8월 5일 8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대교구장을 역임했던 테타만치 추기경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교황 시절 전임자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을 이어 교회의 진보세력을 대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가족과 밀라노교구민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테타만치 추기경은 사랑받는 걸출한 사목자”였다고 평가했다.

1934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주 레나테에서 태어난 테타만치 추기경은 11세에 신학교에 입학해 1957년 당시 밀라노대교구장 조반니 바티스타 몬티니 추기경으로부터 사제품을 받았다. 몬티니 추기경은 훗날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으로 선출됐다.

윤리신학에 관심을 보인 테타만치 추기경은 성과 생명윤리, 혼인 등에 정통한 전문가로 성장했으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종종 그를 교황청으로 불러 의견을 듣기도 했다. 혼인과 관련해 테타만치 추기경은 이혼 후 재혼한 신자들에 대한 영성체 허용에 호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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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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