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5세 청년들을 위한 주일미사가 처음으로 봉헌됐다.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본당(주임 고찬근 신부)은 9월 2일 오후 7시 첫 ‘늘푸른 청년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가 주례했으며, 주교좌명동본당 사제단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 김성훈 신부 등이 공동집전해 교회가 이들 세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교회의 관심에 부응하듯 800여 명의 청년들이 이날 미사에 참례했다.
정순택 주교는 강론에서 “늘푸른 청년 미사는 35~45세 청년들이 그동안 체득한 경험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음껏 펼쳐나가는 장이자, 신앙에 대한 갈증을 배움으로 채우고 나누는 자리”라면서 “많은 청년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도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취업과 결혼이 늦어지면서 청년층의 나이대가 넓어졌다. 이에 따라 교회는 3545세대를 사목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청년들은 20대의 젊은 청년모임에도, 50대 이상이 주축인 장년모임에도 참여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주교좌명동본당은 9월 2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 미사를 35~45세 ‘늘푸른 청년’ 세대를 위해 봉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10월부터는 ‘늘푸른 주일학교’도 개설해 청년들을 위한 신앙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본당은 또한 레지오 마리애와 청년성서모임 등을 통해 ‘3545세대’ 사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