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오전 10시 중국 허베이(河北)성 스쟈좡(石家庄) 베이탕(北堂)성당에서는 특별한 혼배미사가 거행됐다.
본당 주임과 보좌 신부들의 공동집전으로 거행된 이날 미사에는 혼배자들의 가족과 친지, 악대, 안나회와 교우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혼배미사가 특별한 이유는 베이탕본당에서 처음으로, 청첩장을 보내고 축의금을 받는 것과 같은 옛 관습을 타파하는 새로운 풍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교회가 세상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한, 파격적인 혼배미사를 거행했다는 의미다. 이번 혼인에서는 피로연을 따로 열지 않고,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을 받지 않음으로써 지나친 낭비를 막았다.
혼배미사 후 참석자들은 성당 식당에서 소박한 식사를 하고 유행가와 성가를 부르며 결혼식 분위기를 더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혼배에 참석한 비신자들도 모두 엄지를 세우며 칭찬했다.
한 청년은 “부부가 성당 내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하느님께 선서하는 것은 천주교 혼인의 장엄하고 엄숙한 면을 보여줬고 앞으로 부부 결혼생활도 원만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 (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