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생태환경위 발표, 우수상에 대구 산자연학교·장려상에 제주 애월읍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제12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대전 지역 ‘핵 재처리 실험 저지 30km 연대’를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대구대교구의 산자연학교, 장려상에는 재주 애월읍, 특별상에는 제주교구 청소년 사목위원회가 각각 뽑혔다.
대상(상금 300만 원) 수상자 핵 재처리 실험 저지 30㎞ 연대는 대전 유성구 핵 관련 조례 제정과 원자력 안전 협약 체결, 원자력 안전성 시민 검증단 구성 등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핵연료 생산공장 증설 반대와 핵 안전 감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핵 재처리 실험과 고속로 연구 개발 전면 중단을 위해 활동하며 전국 탈핵 운동 단체들과 연대해 왔다.
우수상(상금 200만 원)을 받게 된 대구대교구 산자연학교는 2003년 설립했으며 생태 환경 교육 활동을 녹색 생태 교육과정을 통해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려상(상금 100만 원)을 수상하게 된 제주 애월읍은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쓰레기가 늘어나자 1회용품 쓰지 않기와 쓰레기 50 줄이기 등 자발적 환경 실천과 참여 의식을 확산시켰다. 초ㆍ중학생들의 ‘쓰레기 Z(zero) 원정대’ 구성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발굴이나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 생활화 등에도 이바지했다.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제주교구 청소년 사목위원회는 2017년 교구장 사목교서 ‘생태적 삶을 사는 소공동체’를 교리교육에 반영해 하느님의 창조 복음을 교육하고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깨닫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가톨릭 환경상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격려하고, 활동을 널리 알려 하느님께서 창조한 자연과 세상을 아름답게 보전하는 것이 신앙인의 책무라는 인식을 세상에 확산시키고자 2006년 제정됐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