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필리핀의 리카르도 비달 추기경이 10월 18일 선종했다. 향년 86세.
1931년 필리핀 모그포그에서 태어난 비달 추기경은 1956년 사제품을 받고, 말롤로스교구 부교구장으로 주교품을 받기 전인 1971년까지 사제 양성에 힘써왔다. 비달 추기경은 1973년 42세 나이로 리파대교구장좌에 착좌했다. 1981년에는 세부대교구 부교구장에 임명됐다. 이듬해 세부대교구장에 착좌했으며, 1985년 추기경에 서임됐다. 비달 추기경은 2010년 79세의 나이로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비달 추기경은 1986년 필리핀의 피플파워 혁명을 지지하고 마르코스 정권에 저항해 20여 년간 이어져온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달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며 “추기경의 교회에 대한 지치지 않는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어 “비달 추기경은 모든 필리핀 국민들을 위해 대화와 평화를 강조했다”면서 “주님의 한없는 사랑과 자비에 추기경의 영혼을 맡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