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UCAN] 중국 고위관리가 홍콩 가톨릭교회의 주교들을 만나면서 최근 몇년간 정체상태에 있던 정부와 교회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 류옌둥 부장은 5월26일 홍콩 종교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교는 홍콩과 같은 다문화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사회 발전에도 긍정적 역할을 해왔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홍콩교구장 젠제키운 주교와 통혼 보좌주교 교구 사제들이 참석했다.
이같은 만남은 거리낌없이 정부를 비판해온 젠제키운 주교와 중국 중앙정부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두번째 사건. 지난 4월에는 젠제키운 주교가 6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정부의 허락을 받고 고향인 상하이를 방문했다. 젠제키운 주교는 홍콩 정부와 중국 정부의 특정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홍콩의 국가보안법에 반대에 적극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