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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순례길 지정에 앞서 만반의 준비

서울 순교자현양위 총회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 개선점 점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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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10월 24일 명동 교구청 회의실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의 교황청 공식 순례길 지정에 앞서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순례지와 관련한 문화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총회에 참석한 성지 담당 사제들은 성지 안내 책자에 교회 측 사료뿐 아니라 관변 자료도 수록해 순례자들에게 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성지 안내 자료 중 고증과 보완이 필요한 것들은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함께 바로 잡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교구 역사관 개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조성 △수표교 인근 이벽의 집터 추정지 ‘천주교 창립 터’ 조성 △좌포도청 문화 복원 △주문모 신부 사목 기념관 건립 사업과 시복시성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순교자 현양 운동을 2018년도 중점 사업으로 정했다.

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내년에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이 교황청 공식 순례길로 선포될 경우 순례 붐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성지 책임 사제들은 성지순례가 신앙과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목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주교는 또 “마산교구 창작 뮤지컬 ‘유섬이’처럼 성지와 관련한 이야기를 발굴해 문화로 엮어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서 “순교 영성과 삶을 어떻게 풀어내고 증거할지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는 위원장 정순택 주교와 절두산ㆍ서소문ㆍ새남터ㆍ당고개ㆍ삼성산ㆍ광희문ㆍ포청ㆍ왜고개 성지와 가회동성당 담당 사제들과 서울평협과 순교자현양회, 한국교회사연구소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전체 27㎞에 이르는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을 2018년 교황청 공식 순례길로 선포할 계획이다.

리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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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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