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보다 훨씬 비용 저렴
경제적 이익에 눈멀어 윤리는 뒷전
이탈리아 생명윤리위 의장 경고
【팜플로나 스페인=외신종합】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윤리적인 관점보다는 경제적인 이익의 동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한 생명윤리학자가 경고했다.
이탈리아 생명윤리위원회 의장이자 로마의 토르 베르가타 대학교 법철학 교수인 프란체스코 다고스티노 교수는 최근 영국의 첫 배아줄기세포 은행 설립과 관련해 이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가 유사한 결과를 낳지만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드는 비용이 훨씬 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사고방식은 즉 윤리적인 문제를 야기하지만 값비싼 연구를 택하느냐 아니면 비용이 덜 들지만 많은 윤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방법을 택하느냐 하는 문제』라며 『영국은 여기에서 후자를 택했다』고 지적했다.
다고스티노 교수는 『이 만연한 실용주의적 관점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적절한 보호를 허용하지 않는다』며 『앵글로 색슨 문화 안에서 잘 나타나는 이러한 경향은 태아 노인 장애인 등의 완전한 인권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실용주의적 사고는 편의 위주의 평가 즉 어떤 사람이 보호받아야 하는지 그럴 필요가 없는지를 비용의 다과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