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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대 종단 대표들이 종교 간 화합을 다지는 기념 퍼포먼스를 한 후 손뼉을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중 대주교, 설정 스님, 엄기호 목사, 한은숙 교무, 김영근 관장, 이정희 교령, 박우균 회장. |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11월 24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생명ㆍ평화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열고 종교 간 화합과 우리 사회 정신문화 발전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김희중(주교회의 의장) 대주교는 환영사를 통해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전한 데 비해 정신문화는 갈수록 피폐해지는 이때 7대 종단은 새로운 정신문화 창달은 물론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종교 간 친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주교는 또 “각기 다른 악기가 모여 하모니를 이루는 오케스트라처럼 우리 사회도 양보와 타협으로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다”며 “7대 종단은 우리 사회에 법과 논리에 앞서 사람이 우선이라는 가치관을 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의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있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기념식에 이어 여의도 KBS홀에서 제20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겸한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종교인과 시민, 소외 이웃 2000여 명이 함께한 음악회에서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가수 백지영ㆍ장필순씨, 국악인 송소희씨, 성악가 고성현ㆍ정시영씨,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트리오 등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로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종교 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하고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고자 1997년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7개 종단이 설립한 협의체로, 각 종단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글·사진=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