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에 새로운 부서를 설립했다. 신설되는 ‘외교인사부’(가칭)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황청 외교관의 양성과 파견에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된다.
교황청 국무원은 11월 21일 “외교인사부는 주로 교황청의 외교 활동 종사자 혹은 교황청 외교관 지망자와 관련된 일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또 외교인사부는 외교관의 선발과 초기 훈련과 후속 교육 등 외교관 양성, 주재 외교관의 생활 및 활동 여건, 승진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교황청 국무원에는 교황과 교황청의 일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국무부(제1부)와 교회와 국가 간의 외교 업무를 수행하는 외무부(제2부)가 있다.
외교인사부 장관은 폴란드 출신의 얀 파브로프스키 대주교가 임명됐다. 외교인사부 장관은 교황대사 지명과 관련된 회의를 소집하고 주례하게 된다. 교황대사는 공식적으로 교황이 임명하며, 교황대사 혹은 교황사절로 첫 소임을 맡게 되면 자동으로 대주교가 된다.
교황청은 외교인사부 장관은 외교관 학교 교장과 함께 후보자의 선발과 양성에 관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교황대사관에서 일하는 외교관과 교황대사의 소임을 맡고 있는 대주교 대부분은 교황청립 외교관 학교 출신이다. 교황청립 외교관 학교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교황청 외교관 지망생들이 특별한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은 로마 소재 타 교황청립 대학교에서 주로 교회법 관련 석·박사 등의 학위를 취득하며, 외국어도 공부한다.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을 포함해 5명의 교황이 외교관 학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