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 추진위 연석회의, 내년 사업 확정
주교회의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철 신부)는 5일 2018년 사업으로 각 교구 문서고에 소장된 천주교 사료를 대상으로 목록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전국 관계자 연석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이같이 확정하고, 문서고 공개와 열람 시기, 목록 작성 절차와 작성 방법 등에 관해서는 추후 교구와 협의하기로 했다. 연석회의에는 전국 교구 교회사연구소 소장 신부 등 23명이 참석했다.
사료 목록화는 한국 교회가 설립된 1784년부터 교계 제도를 갖춘 1962년까지의 교회 사료(史料)를 목록화하는 사업으로, 국가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10년에 걸쳐 추진된다. 한국 교회의 사료가 전국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분포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진위원회는 먼저 3년간 전 교구의 사료 소장처를 대상으로 목록 전수 조사를 추진키로 하고, 목록화 사업의 첫해인 2017년에는 각 교구 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사료를 대상으로 목록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은 주교가 되기 전부터 추진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10년 동안 전 교구가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업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