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대표 의장 김희중 대주교·이홍정 목사, 이하 한국 신앙과직제)가 2018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1월 18~25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 “그리스도인의 일치 노력에 사회적 역할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화문은 ‘주님, 권능으로 영광을 드러내신 당신의 오른손’(탈출기 15,6)을 주제로 발표했다.
11개 그리스도교단 대표들은 공동 명의로 낸 담화문을 통해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원의 노래는 무엇인지” 반문하고, “인간의 존엄을 무너뜨리고, 생명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정의와 평화가 아닌 복음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2017년 이맘 때 과거 어떤 이념은 편을 갈라놓았지만 정의에 대한 신뢰는 모든 사람을 하나 되게 하는 체험을 했다”면서, 진실을 포기하지 않고 민주사회를 이루기 위해 행동한 “공동의 경험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이끌어갈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신앙과직제는 “출애굽기 15장은 일치의 길을 위해 종종 공통된 고통 체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면서 “카리브의 그리스도인들은 오랫동안 식민지의 착취 속에서 고통받았고 옛 시대가 남겨놓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한국 신앙과직제는 “이러한 문제는 우리가 사는 온 세상에도 만연해 있으며 한국 그리스도인들도 안고 있는 과제”라면서 “그리스도인의 세례는 고통의 현실을 극복해낼 힘과 행동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한국 신앙과직제는 담화문과 함께 일치기도주간에 활용할 수 있는 기도 및 묵상 자료도 배포했다.
한편 올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월 18일 오후 7시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주교회의 주관으로 열린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