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교구 시노드 본회의 대의원회 사제1분과 위원장 이원순(오른쪽) 신부 등 분과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
대전교구는 10일 교구 시노드 본회의 대의원 650여 명을 소집, 본격적인 본회의 여정에 돌입했다.
본회의 전체회의는 이날 교구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막을 올린 제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 4∼5월쯤 최종 문헌을 작성하기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열린다. 오는 5월까지 분과회의와 본당위원회별로 의안을 토의하고 5∼8월쯤 보고서 작성, 9∼11월쯤 건의안 작성을 거쳐 내년 1월까지 통합 건의안을 만들고 내년 2∼3월쯤 최종 건의안을 작성하게 된다.
교구 시노드 본회의 의장 유흥식 주교는 이날 개회식에서 부의장 겸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종수 주교와 교구 시노드 사무국장 겸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한정현 신부, 사제ㆍ평신도분과 임원(대의원회 대표)들에게 임명장을 줬다. 대의원회는 의장 주교와 부의장 주교, 각 분과위원회 소속 대의원 등 당연직ㆍ선출직ㆍ임명직 대의원 65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추가 임명을 통해 총 800여 명으로 대의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교구 시노드 본회의 대의원들은 임명장을 받자마자 교회법 제833조에 따른 신앙 선서와 임무 수행 서약을 하고 의안 토의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의장 유흥식 주교는 개회식(말씀 전례) 강론을 통해 “쇄신은 제도적 사고를 복음의 사고로 전환하고 복음을 통해 제도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며 “쇄신은 복음을 향해, 복음에 목말라하는 이들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여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시작한 시노드의 삶은 서로 믿고 대화하고 소통하고 갈등하면서 함께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찾아내는 과정이고, 시노드를 사는 우리의 삶은 사회의 빛과 소금과 누룩의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예수님을 바라보며 이 은총의 시노드 여정을 함께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교구 시노드 사무국장 한정현 신부는 대의원 활동 지침과 대의원회 분과 운영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대의원들은 대흥동성당과 대전가톨릭문화회관으로 분산해 6개 분과별 만남을 갖고, 오는 24일 제1차 분과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9차에 걸쳐 이뤄질 분과회의 일정과 의안 토의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8일 막을 올려 2019년까지 진행될 대전교구 시노드 본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복음의 기쁨」을 대전제로 내포 교회, 곧 대전교구의 순교 영성을 기본 정신으로 삼아 진행하며, 순교와 사제, 평신도 등 의제에 따라 안건을 만들고 ‘본회의 워크북’인 의안집을 바탕으로 본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