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교단은 3월 6일 주교회의 2018년 춘계 정기총회 개막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주교들은 이번 총회에서 지속적인 사제 양성 방안을 비롯해 ‘주교 현장 체험’과 ‘사제 성범죄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방안’, ‘남북한 종교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회에선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5차 정기총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 주교와 주교회의 전국 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주교위원회 배정, 「교회 법전」 일부 규범들의 개정에 관한 자의교서 「교회 법전들 사이의 일치」에 따른 교회법 개정안과 전국위원회 회칙 개정(안) 심의 등이 진행된다.
임시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은 총회 개막 연설을 통해 이번 총회에서 진행하는 “사제의 지속적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르침을 깊이 따르는 사목적 노력을 잘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평생 양성을 통해 돌보는 성소는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는 복음화의 강력한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스프리치 몬시뇰은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낙태와 안락사를 합법화하려는 ‘죽음의 문화’에 대항하고 이 나라 안에 참다운 ‘생명의 문화’를 증진하려는 주교님들의 노력에 진심 어린 지지와 격려를 보내신다”고 전했다. 또한 “생명을 받아들이고 성장시키는데 우호적인 환경과 사회관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다른 종교들과 그리스도교 교파, 선의의 모든 사람과 협력해 낙태죄 법안 폐지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것은 상찬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