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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익 신부의 한 컷] ‘아버지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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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호스슈 캐년(Horseshoe Canyoun),

들판과 계곡을 걷던 여섯 명의 젊은이들이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 올립니다.

신비롭게 떨어지는 해에 비추인 강렬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펼쳐진 구름과 하늘을 향한 그들의 손짓에서 창조주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과 신뢰를 느낍니다.

수난과 십자가 위의 죽음으로 묵묵히 걸어가시는 예수님의 기도 또한 그러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바로 이때를 위하여 온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요한 12, 28)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수난과 십자가가 우리 모두를 위한 사랑임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저희도 그 사랑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이동익 신부(레미지오·서울 공항동본당 주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 입학한 해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1992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사진 강좌를 담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로서의 길도 병행해왔다. 현재 서울 공항동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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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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