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도 수에레브 대주교의 주교 서품식이 3월 19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이날 서품식에서는 수에레브 대주교를 비롯해 최근 임명된 교황대사 3명이 주교품을 받았다. 교황은 지난 2월 26일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이던 수에레브 대주교를 주한 교황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교황은 이날 주교 서품식 미사 강론에서 “주교는 봉사직”이라면서 “왕자가 되려는 유혹을 물리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기도하고 희생하라”고 당부하고 “기도는 주교의 첫 임무로 기도하지 않는 주교는 자신의 직분을 수행하지 않는 것이며 자기의 성소를 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교는 사제들과 친밀해야 한다고 강조한 교황은 “사제가 면담을 청하면 바로 그날, 정 안 되면 그 다음 날에라도 시간을 내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에레브 대주교는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 업무 인수인계를 마친 뒤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다. 교황대사는 임명 발표 뒤 90일 이내에 부임해야 한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