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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포록학대 미국인들 심각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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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미국 군인들의 이라크 포로 학대는 미국인들에게 9·11테러보다 더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교황청 한 외교전문가가 지적했다.
 교황청 국무원 지오반니 라졸로 대주교는 12일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 와 인터뷰에서 미군의 포로 학대 사건은 아랍인들에게 서양에 대한 증오에 불을 붙인 것이라면서 또한 이번 학대 사건이 미국인들에게 9·11 테러보다 더 심각한 충격을 주는 것은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바로 미국인들 자신들이 가한 상처이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라졸로 대주교는 외무장관에 해당하는 교황청 직책을 맡고 있다.

 라졸로 대주교는 지금 이라크는 강력한 유엔의 중재와 이라크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정부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미군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협력해서 이라크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심겠다는 의도는 선의였지만 그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으며 민주주의는 그것이 발전할 수 있는 문화적 토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졸로 대주교는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결국 전쟁의 결과는 1년 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기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한 말이 옳았음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미국을 비롯해 이라크전을 감행한 이들)이 그(교황)의 말을 경청했더라면 오늘날 이처럼 후회하지 않았을 것 이라며 폭력은 폭력을 낳고 전쟁은 전쟁을 낳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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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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