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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정착 위해 교구별로 기도 운동 더 열심히

각 교구 민화위와 수도회 중심묵주기도 바치기 등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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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4월 24일 봉헌된 제1163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끝에 한 신자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열심히 묵주 기도를 바치고 있다. 오세택 기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교회가 기도로 뒷받침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ㆍ중ㆍ일, 한·미, 북ㆍ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평화로 견인하고자 교구별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기도 운동을 펼친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는 4월 24일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제1163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성모성월과 오는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앞두고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함께한 가운데 묵주기도를 바쳤다. 묵주기도에는 염 추기경을 비롯해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교구 해외선교 담당 교구장 대리 구요비 주교, 평양교구장 서리 대리 황인국 몬시뇰 등 주교단과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꾸준히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 참여했다는 이지우(안젤라, 41, 주교좌 명동본당)씨는 “한반도 평화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된 것이 기쁘고, 기도로 힘을 보탠 것 같아 더 기쁘다”면서 “평신도 희년인 올 한 해 더 열심히 평화를 구하는 묵주기도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손병선(아우구스티노) 회장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정착에 하나된 마음과 기도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지금까지 이어온 평화의 기도와 그 연대를 통해 더 큰 결실을 얻도록 전 교구민이 평화 기도에 더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강주석 신부)는 4월 25일 파주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 40여 명과 수도자, 평신도 등 6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아직 한반도 평화의 매듭이 다 풀어진 것은 아니기에 우리의 기도가 더욱더 절실하다”며 “이제 기도와 함께 평화를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평화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서로를 향한 무기를 내려놓아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잦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서로를 적으로가 아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병수(시몬, 의정부교구 호원동본당)ㆍ김현숙(아기 예수의 데레사)씨 부부는 “갈라진 백성을 하나로 이끄시는 하느님께 남북 당국자들의 평화적 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했다”면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지어진 참회와속죄의성당이기에 성당에서 그 기도를 바치는 심경은 특별했다”고 말했다.

예수 성심 전교 수녀회 오정숙(요안나) 수녀도 “미사 내내 남과 북이 하나된 하느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며 “남과 북의 형제들이 다 함께 손잡고 기쁨을 노래하며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구대교구는 성모성월인 5월 한 달 동안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교구 발전’을 위해 묵주기도를 바친다. 교구는 4월 24일 공문을 통해 교구 내 162개 성당에서 미사 전에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교구 발전’을 지향으로 묵주기도 5단을 봉헌하고, 당일 공동 묵주기도에 참석하지 못한 신자들은 개인적으로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매일 저녁 9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남북 화해와 일치를 위한 주모경 바치기 기도 운동에도 교구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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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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