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사제 수 1만여 명 증가 신자 수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
지역 교회마다 사제 성소 감소를 걱정하고 있으나 브라질은 최근 몇년새 ‘서프라이즈’라는 탄성이 나올 만큼 사제 수가 급증했다.
브라질 주교회의가 발표한 교세 통계에 따르면 2014년 2만 4600명이던 사제가 올해 2만 7300명까지 늘었다. 한 현지 언론은 13년 전 1만 6000명선이던 사제 수와 비교해가며 ‘사제 서품의 은빛 물결’이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브라질은 사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다. 사제 한 명이 신자 8100명(한국 교회는 1093명)을 맡고 있다. 특히 면적이 넓고 접근이 쉽지 않은 아마존 우림지역은 더 심각하다. 아마존 칭구교구의 경우 사제 27명이 신자 70만 명을 사목하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아마존에 접한 9개국 교회 주교들은 오래전부터 기혼자의 사제 서품 허락을 교황청에 탄원해왔다. 이 문제는 내년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아마존 지역을 위한 특별 주교시노드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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