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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의 대가 신부 90세 ... 교황, 생일 축하 전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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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해방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신학자 구스타보 구티에레즈<사진> 신부에게 가난한 이들에 대한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고 CNA가 보도했다.

교황은 구티에레즈 신부 90세 생일(6월 8일)을 축하하는 전문에서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에서 비롯된 신학 연구를 통해 교회와 인류에 기여한 데 대해”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사람들이 가난과 배제의 비극에 무관심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양심에 도전해 온 노고에 감사한다”며 “복음의 기쁨을 증거하면서 타인을 위한 기도와 봉사를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루의 도미니코수도회 소속인 구티에레즈 신부는 저서 「해방신학」으로 1950~1960년대 남미에 해방신학 열풍을 불러온 신학자다. 하지만 그의 신학적 주장은 복음 메시지가 마르크스주의 혁명 이데올로기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교황청으로부터 여러 차례 경고와 제재를 받았다. 그와 함께 해방신학의 터를 닦은 레오나르도 보프 신부는 결국 환속했다.

구티에레즈 신부와 가깝게 지냈던 전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게르하르트 뮐러 추기경은 2013년 “해방신학운동과 교황청 간의 전쟁은 끝났다”고 말한 바 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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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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