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복자 바오로 6세 교황과 복자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가 시성되는 10월 14일, 또 한 명의 청년이 시성된다. 이탈리아의 19세 청년이었던 복자 눈치오 술프리치오(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19일 교황청 시성성에서 회의를 주례하고 청년을 주제로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복자 눈치오 술프리치오가 함께 시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월 14일 시성식에는 복자 바오로 6세 교황과 복자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 복자 눈치오 술프리치오 등 모두 7명이 시성된다.
복자 술프리치오는 1817년 4월 3일 이탈리아 페스카라 인근 아브루초에서 태어났다.
조실부모했던 복자 술프리치오는 9살 때까지 외할머니의 손에 자랐으며, 이후에는 삼촌이 후견인으로 그를 보호했다. 대장장이였던 그의 삼촌은 술프리치오에게 대장간 일을 시켰는데, 어린 술프리치오에게는 고된 일이었고 결국 한쪽 다리가 썩는 괴저가 나타났다. 술프리치오는 한 군인의 도움으로 나폴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인내와 평온으로 엄청난 고통을 참아낸 술프리치오는 그의 모든 고통을 하느님께 봉헌했다.
결국 19세 되던 1939년 나폴리에서 죽었으며, 1963년 이번에 같이 시성되는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이 그를 시복했다. 당시 복자 바오로 6세는 “눈치오 술프리치오는 청년 시기가 방종이나 타락, 무기력, 퇴폐적 비관주의, 해로운 이기주의의 시기가 아니라 젊음은 은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복자 술프리치오는 이탈리아에서 병자와 대장장이, 노동자의 수호자로 추앙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