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대교구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사진)이 사제들과 수도자들에게 항상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7월 18일 마닐라 산토에서 열린 필리핀 새복음화대회에서 사제들과 수도자들은 “항상 성덕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우리는 서품을 받았기 때문에 혹은 수도자들이기 때문에 성덕을 쌓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모두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필부필부, 경비원, 또 빈민촌의 청소부, 자녀 학비를 걱정하는 가정부에게 삶의 성덕을 찾을 수 있다”면서 “사제직은 그리스도의 성덕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우리의 이웃, 특히 상처받고 실수를 저지른 이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알리고 이들과 연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타글레 추기경은 신앙 안에 안주하려는 경향을 지적했다. 그는 “열정과 확고한 영성을 갖고 주님께 봉사하라”면서 “악에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 일상에서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교회는 신앙쇄신을 통한 필리핀과 아시아복음화를 위해 2013년부터 새복음화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약 2000명이 참가했다.
UC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