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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익 신부의 한 컷] 성녀 클라라의 영성과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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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클라라는 16세 되던 1210년 성 프란치스코의 설교를 듣고 복음적 청빈의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귀족 가문 출신이었지만 어릴 적부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과 기도생활에 열심이었던 클라라는 하느님께 봉헌된 삶을 통해 지극히 가난하시고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프란치스코의 가르침과 모범에 따라 가장 철저하게 사셨던 분입니다.

성녀가 돌아가신지 2년 후인 1255년, 클라라를 시성한 알렉산드로 4세 교황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클라라는 숨어 살았지만 그 생애는 모든 이에게 알려졌고, 침묵하였으나 그 명성은 세상 끝까지 자자했다. 봉쇄 담장 안에 자신을 숨겼으나 곳곳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아시시의 성 다미아노 성당은 성녀 클라라의 수도생활이 시작된 곳으로, 성녀의 영성과 숨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동익 신부(레미지오·서울 공항동본당 주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 입학한 해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1992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사진 강좌를 담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로서의 길도 병행해왔다. 현재 서울 공항동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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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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