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등 7개 단체가 연대하는 ‘2017홈리스추모제주거팀’(이하 홈리스주거팀)이 8월 7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쪽방 근본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시는 국내 최대 쪽방 밀집지역인 동자동에서 ‘돌다릿골 빨래터’ 개소식을 열었다. 돌다릿골 빨래터는 쪽방의 위생상태 향상과 침구류 부피 축소를 통한 쪽방 활용 공간 증가를 위해 서울시가 진행한 사업이다.
그러나 홈리스주거팀과 쪽방주민들은 보다 현실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날 개소식 현장에서 항의시위를 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쪽방의 순기능을 살린 공공 주거대책 마련 ▲재개발과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에 피해 받는 쪽방의 재생계획 마련 ▲해외사례에 근거한 쪽방 주거기준 도입 ▲주거취약계층 매입임대·지원주택 공급물량 확대를 요구했다. 홈리스주거팀은 박원순 시장에게 면담자리를 마련해 대책을 논의하자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