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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평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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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평화시대를 짊어질 국내외 청년들의 ‘2018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 DMZ 국제 청년평화순례’가 22일 막을 내렸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청년평화순례는 세계 각국 분쟁지역에서 온 청년들이 동행해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시간이었다. 국제 청년평화순례가 열린 건 올해로 3년째다.

젊은이들은 경기도 파주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벗 삼아 걸으며, 분단의 아픔을 마음에 새겼다. 청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사랑하고 실천하며 △한반도의 평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일하며 △한반도에 사는 선의의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번영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남북관계는 해빙기를 맞고 있다. 9월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기준으로 65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이 금강산에서 상봉해 혈육의 정을 나눴다.

국제 청년평화순례는 막을 내렸지만 젊은이들의 평화를 향한 삶의 순례길은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 비무장지대에 평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젊은이들이 분단의 아픔을 세계 평화로 이끌어내길 바란다. 젊은이들이 분단의 땅을 바라보며 흘린 땀이 평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돼야 한다. 그러나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젊은이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 모두 참된 평화의 사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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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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