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도, 뜨거운 태양도 청년들의 신앙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제4회 한국청년대회(Korea Youth Day, 이하 KYD)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요한 6,20)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KYD는 8월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폐막미사를 마지막으로 기도와 축복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폐막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희망과 연대를 향한 지난 4박5일의 여정 하루하루를 언급하며 다채로운 행사들이 가진 의미들을 되짚었다. 또한 강론을 통해 “이 더위보다 젊은 여러분이 보여준 신앙의 열기가 더 뜨거웠다”며 “KYD 기간 동안 여러분의 모습에서 지칠 줄 모르고 끊임없이 나아갈 우리 교회의 모습을 보았다”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또한 염 추기경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가 서로 함께할 때 주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서 KYD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갈 청년들이 평소의 삶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KYD에 참가한 청년들 또한 이번 KYD가 ‘신앙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신원을 확인하며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욱(루카·25·마산교구 창원 여좌동본당)씨는 “큰 기대 없이 참여했지만 많은 것을 얻어 간다”면서 “더 많은 청년들이 KYD를 경험해 보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더불어 “아무 대가없이 청년들을 보살펴 준 홈스테이 가족과의 만남과 수녀원 방문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교구 청년연합회 이정나(크리스티나) 회장은 청년들을 대표한 신앙고백을 통해 “나의 하느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KYD는 서울대교구 주관으로 8월 11~15일 4박5일간 서울 전역에서 열렸으며 전국 모든 교구에서 청년 2600여 명이 참여했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