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바람’을 불러오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모인 청년들이, DMZ 일대를 함께 걸으며 느낀 평화에 대한 성찰과 다짐을 담은 편지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가 8월 16~22일 진행한 ‘2018 평화의 바람, DMZ 국제청년평화순례’에 참가한 국내외 청년들이 그 주인공이다. 국제청년평화순례 참가 청년들은 8월 22일 순례를 마무리하며 ‘평화를 지지하는 교황님의 젊은이들’이라는 이름으로 교황에게 전하는 서신을 이탈리아어로 작성해 발표했다.
청년들은 “저희는 문화가 서로 달라도 멋지고 구체적인 평화를 체험했다”면서 “고통스러운 남북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직접 보도록 초대받아 한국에서 지내는 며칠 동안 대결 중에도 나타나는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는 한 개인이나 한 민족의 노력만으로는 이룩되지 않으며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에서, 모든 이의 연대와 친교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에게 ‘평화’라는 말은 다양성 안에서의 미소, 행복, 기쁨, 화해, 용서, 삶의 친교까지 더욱 깊은 가치와 뜻을 지니게 됐다”고 덧붙이며 “저희는 이 세상 곳곳에서 미래뿐만 아니라 바로 ‘오늘’ 평화의 일꾼이자 주역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2018 평화의 바람, DMZ 국제청년평화순례’는 아시아지역 교회 소식을 전하는 아시아뉴스와 바티칸에서 발간하는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도 소개됐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