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은 11일 경북 군위군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 나눔 공원을 방문해<사진> 김 추기경을 회상하고 그분의 삶과 신앙을 기렸다.
제62차 주교 영성 모임에 참여한 15명의 주교는 김 추기경의 생가와 기념관, 옹기가마, 십자가의 길, 평화의 길을 둘러보고 주교단의 일원으로 함께했던 김 추기경을 추억했다. 이병호(전 전주교구장) 주교는 생전의 김 추기경을 만난 듯 반갑게 김 추기경상을 껴안기도 했다.
행사를 마련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주교단 방문이 김 추기경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지난 3월 개장한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공원은 지금까지 2만여 명이 다녀갈 만큼 신자들과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한국 주교단은 2002년부터 3개월마다 ‘주교 영성 모임’을 갖고 있다. 이번 62차 모임에는 최창무ㆍ김희중ㆍ조환길 대주교와 두봉ㆍ박정일ㆍ이병호ㆍ김지석ㆍ장익ㆍ권혁주ㆍ유흥식ㆍ이용훈ㆍ김종수ㆍ옥현진ㆍ장신호 주교와 박현동 아빠스가 참가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