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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기 복자 기리는 청양 정산성지 조성

대전교구 청양본당, 바오로 경당과 순교터 상징물 등으로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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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 정산성지 축복 미사가 유흥식 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1797년 정사박해 때 잡혀 이듬해 7월 순교한 이도기(바오로) 복자를 기리는 청양 정산성지가 새롭게 조성됐다.

대전교구 청양본당(주임 김영삼 신부)은 15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서정2길 12의 2에 새롭게 조성한 정산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복식은 성지 입구 조형물 제막과 테이프 커팅식, 축복식, 미사, 축하식 차례로 진행됐다.

유흥식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도기 바오로 복자는 대월(對越)의 삶, 다시 말해 어떤 환경에서도 하느님을 마주하려고 노력하면서 일상의 고통을 봉헌하는 삶을 사신 분”이라며 “교구가 나아갈 방향, 신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이도기 바오로께서 알려주시고 보여주신 만큼 그 길을 우리도 충실하게 걷도록 하느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번에 성지로 조성한 자리는 이도기 복자가 청양 옥터에서 끌려 나와 관졸들에 의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짓이겨진 채 숨을 거둔 장소로 추정되고 있다. 옥터에서는 불과 50∼60m 거리다.

청양본당은 2014년 8월 16일 시복된 이도기 복자의 순교성지 조성을 위해 복자의 일기인 「뎡산일긔(정산일기)」 읽기 운동을 벌이던 중 하느님의 섭리처럼 순교지 근처 부지가 매물로 나와 2억 원에 매입한 뒤 기존 주택 골조만 남긴 채 증·개축했다.

리모델링한 이 바오로 경당은 차광ㆍ통풍용 미늘창(louver)을 건물 외벽에 둘러 감옥을 형상화했으며, 성지 입구에는 옹기장수였던 복자를 기억하는 뜻으로 항아리 위에 박해시대 때 죄인의 목에 씌우던 형틀인 항쇄(칼)와 십자가 형태를 조합한 표지석을 세웠다. 건물 경내에는 야외 제대와 항쇄ㆍ십자가를 조형화한 순교터 상징물, 십자가의 길 14처 등을 조성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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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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