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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봉헌과 장충성당 신축 등 북과 조속히 협의할 것

특별 수행원으로 방북한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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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남북정상회담 종교계 특별 수행원으로 방북한 김희중 대주교(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남측 종교계 인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종교계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민족 상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종교계 특별 수행원으로 방북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9월 21일 광주대교구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남북 종교인 간의 교류 협력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종교인평회회의 대표회장이기도 한 김 대주교는 “남북 종교인 간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교류하고 북측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필요한 물자도 지원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이 상생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유엔과 산하 국제기구, 백악관, 미국 주교회의 등에 보낼 예정”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이 당사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이슈로 국제 사회가 협력하는 선의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일에 종교계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교황청과도 함께 협력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교황청과도 더욱 공고히 함께 할 것임을 밝혔다. “교황청 국무성 외교장관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도 우리나라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지원해 주시고 기도해 달라고 청원하려 합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우리 민족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거사”라고 평가했다. 김 대주교는 “한반도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좋은 기회”라며 “이 기회에 남북이 서로 사심 없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남북 간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발걸음을 떼는데 정치적인 계산과 정략적인 이해득실을 따져 자존심을 세우면 민족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서로 힘을 합하고 마음을 함께 하고 뜻을 같이해 민족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끼리만 합의하고 동의한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이 서로 합의하고 함께 진행해 나가는 동시에 주변 국가들에게 불안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장애가 있어도 남북의 두 정상이 서로 신뢰하고 협의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 간의 평화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 세계 평화를 위해 이바지하는 길까지 가야 하지 않나 전망합니다.”



남북 신자 간 교류도 추진할 터

남북 신자 간 교류 문제에 대해 김 대주교는 “조선카톨릭협회중앙위원회 강지영(바오로) 위원장과 조속한 시일에 만나기로 했다”며 “2015년 합의했던 사제를 파견해 평양 장충성당에서 북측 신자들과 함께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는 문제와 장충성당 신축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주교는 “남북의 두 정상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민족의 힘을 세계 평화와 가난한 나라를 위해 돕고 나누는 데 발휘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가 유네스코 세계생태평화공원으로 지정돼 교황님과 세계 각 정상을 초청해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선포하는 것을 보는 게 꿈”이라고 소망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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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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