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UCAN] 홍콩교구 내 가톨릭신자 부부의 이혼이 늘어남에 따라 그 대응책으로 상담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혼인사목을 하는 사제와 수녀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홍콩교구 사무처장 리렌 신부는 홍콩교구에는 이혼한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공식 통계가 없으나 교구 법원에서 처리한 혼인무효 소송이 지난 22년간 6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리렌 신부는 이런 추세에 맞춰 혼인 전후에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이혼자들에게도 사목적 도움을 줘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혼한 신자들에게 교회는 그들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는 한편 이혼한 신자들을 바라보는 우리 시각도 바꿔야 한다 고 말했다.
홍콩가톨릭혼인자문위원회 호만홍 소장은 이혼한 신자들 가운데 이혼 사실을 부끄러워하거나 교회에서 버림을 받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면서 본당 단위에서 이들에게 사목적 도움을 제공한다면 이들은 고통에서 벗어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