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이탈리아)=CNS] 아프리카 수단의 한 주교가 내전으로 인해 난민 6만여명이 집을 잃고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국제공동체에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수단 남부 룸베크교구장 체사레 마졸라리 주교는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 들어 적어도 6만여명이 시민군에 의해 집과 곡식을 모두 잃고 난민이 됐다고 말했다. 또 서부 다르푸르에서 폭력사태로 사람들이 맨발로 도망치고 있으며 지난 3월 이래로 이곳 남부 룸베크교구에만 난민 2만여명이 몰려들었다 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졸라리 주교는 난관을 뚫고 살아남은 난민들은 음식도 물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처해 있다 면서 그들을 도와주고 싶지만 충분하지 않다 고 말했다.
수단에서는 지난 21년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2002년 10월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휴전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서부 다르푸르에서 다시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최근 프랑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초 수단정부가 시민군이 자행하고 있는 인종청소 의 만행을 눈감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수단에서 활동하는 한 가톨릭 선교사는 인종청소가 계속되고 있다 며 정부는 연관을 부인하며 시민군의 소행이라고 하고 있지만 정부가 시민군에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