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가 10월 13일 인천 송림동 교구청 마당에 위치한 성모 순례지(성모당) 봉헌미사를 거행했다. 교구 신자 3500여 명이 참례한 이날 봉헌미사는 교구장 정신철 주교를 비롯해 성모당 담당 배희준 신부 등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교구는 성모당 봉헌을 계기로, 교구청을 신자들이 쉽게 방문해 기도할 수 있는 곳,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곳으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1부 미사에서는 머릿돌과 성모상을 축복했으며, 성수 축복과 성수 예절을 진행했다. 또 경당 축복 예식을 거행했다. 정신철 주교는 강론에서 “신자들이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기도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성모님 품 안에서 그 거룩한 신심을 가슴에 담아 성모님의 신앙을 닮아가는 신자분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부 축하식에서 정신철 주교는 ‘평화의 염원을 담은 성모당(聖母堂)을 봉헌하며’를 주제로 사목서한을 발표하고, 성모당을 교구 공식 순례지로 선포했다. 사목서한에서는 파티마 성모의 메시지인 ‘세계평화’와 ‘죄인들과 냉담교우들의 회개’에 지향을 두고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구는 지난해 10월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기념하며 기공식 미사를 봉헌, 1년 만에 완공했다. 아울러 성모당 완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교구 내 126개 본당 순회 미사를 봉헌하기도 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