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배기현 주교)는 10월 24~26일 2박3일간 경기도 안성시 수원교구 영성관에서 2018년 전국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활동가 연수를 실시했다.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재철 신부)가 주관한 올해 연수에는 8개 교구 정평위, 노동사목위원회 활동가들과 배기현 주교를 비롯한 성직자, 수도자들이 참석했다.
‘일상을 인권적으로 구성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서 활동가들은 인권과 인권 감수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활동가들의 일상 안에서 인권은 충분히 존중되고 있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교회의 정평위는 이번 연수의 취지에 대해 “일상을 인권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모두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일이면서, 함께하는 공동체의 일상을 인권적으로 구성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정의·평화 현장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의 일상에서부터 인간 존엄성을 위해 보장돼야 할 인권의 목록은 무엇인지 살피고자 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강의와 그룹 토의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회: 인권 친화적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강의에서는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갑질 문화’와 조직 내 권위주의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일상의 적폐를 일상 민주주의로 몰아내는 ‘인권’의 역할을 모색했다.
한편 교회 기관에서 일하는 교회 내 평신도 활동가들의 노동권 문제를 성찰하는 시간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다수의 활동가들이 비정규직 형태로 교회에서 일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교회 내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노동조합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