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의 계절, 들녘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파란 봄날의 생기 넘치던 새싹은 비바람을 이겨내고 영글어 고개를 숙인다.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벼 이삭처럼, 우리도 겸손되이 주님 앞에서 고개 숙이는 참신앙인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논 뒤로 보이는 성당은 전주교구 김제 수류성당. 1889년 배재공소에서 승격된 수류본당은 내년에 공동체 설립 130주년을 지낸다.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