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강주석 신부)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상지종 신부)는 위령성월을 맞아 11월 9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적군묘지’에서 ‘분단 73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적군묘지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강론을 통해 정치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마음 안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이곳에는 동족 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서 우리와 적이 돼 싸우다 죽은 분들이 묻혀 있다”며 “우리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가장 큰 자비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그것은 바로 용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는 의정부교구 사제단 20여 명과 수도자와 평신도 등 250여 명이 참례해 전쟁으로 세상을 떠난 젊은이들의 영을 기렸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