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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익 신부의 한 컷] 오직 하느님의 목소리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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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트라스테베레에 위치한 성녀 체칠리아 대성당 제대 아래
체칠리아 성녀의 유해를 모셔놓은 무덤입니다.

성녀의 순교 당시의 모습 그대로를
르네상스 시대 조각가 스테파노 마데르노가 제작한 작품입니다.

성녀의 목이 금이 간 것은
도끼로 참수형을 당한 모습으로 조각했기 때문입니다.


성녀는 음악과 음악인들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치 않았던 결혼을 해야 했던 성녀는
결혼식 당시 시끄러운 음악과 환호하는 소리는
전혀 듣지 못했고 오히려 마음속으로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는 행적에 근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큰 혼란을 가져오는 세상일들이라 하더라도
하느님을 향한 열정을 가진 사람에게는
아무런 동요가 없습니다.



이동익 신부(레미지오·서울 방배4동본당 주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 입학한 해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1992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사진 강좌를 담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로서의 길도 병행해왔다. 현재 서울 방배4동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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