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소장 박주)가 안중근(토마스)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9주년을 기념해 유묵 서예공모전을 실시, 11월 21일 대구 주교좌범어대성당 드망즈갤러리에서 시상식 및 전시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로 4회째 연 공모전에서는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각각의 대상 3명을 비롯해 총 32명이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26일까지 드망즈갤러리에서 진행한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에서 전시됐다.
안중근연구소는 안 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동양평화사상을 기리는 노력의 하나로 유묵 서예 공모전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안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뤼순 감옥에 수감, 옥중에서 60여 점의 유묵을 남겼다. 이 유묵들은 동서 고전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평상심 등을 잘 드러내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총장 김정우 신부는 이날 공모전 시상식 축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는 우리 민족에게 나랑사랑은 물론 어떻게 하면 나라를 발전시키는지, 평화는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말씀을 남겨주셨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 말씀을 되새겨 삶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