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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수정 추기경과 리안 켄 탕 주교가 칼레이교구 주교좌 성모마리아 대성당 앞에서 친족 전통복을 입은 신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한국지부 이사장으로서 처음으로 ACN 후원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1월 26~30일 미얀마를 찾았다.
염 추기경은 양곤대교구와 칼레이교구를 방문해 ACN 후원으로 지어진 성당과 사제관, 수녀원, 사목 센터 등을 둘러보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칼레이교구 성심성당, 데레사수녀원, 성모마리아병원, 청소년센터, 소신학교 및 양곤대교구 성녀 젬마 갈가니성당, 프라하의 아기예수성당, 가톨릭출판사, 미얀마 주교회의 등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물질적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신자들을 직접 만나 가까이 연대하고 함께 기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 추기경은 피다타 어린이집(칼레이교구) 방문 환영식에서 ‘함께하는 교회’를 강조하며 “나자렛 집은 매우 작았지만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었듯 이 공간도 매우 작지만 우리 모두가 이 안에 함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안에서 함께 먹고, 배우고, 기도하며 살아간다면 충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찰스 마웅 보 추기경과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 리안 켄 탕 주교를 비롯한 주교들과 사제, 수도자, 신자들을 만나 미얀마 교회를 가까이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28일에는 칼레이교구 주교좌 성모 마리아대성당에서 미사를 함께했고, 30일에는 양곤대교구 주교좌 성모 마리아대성당에서 안드레아 영명 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한국 교회도 1950년대 ACN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며 “ACN을 통해 함께 연대하고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