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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탄 메시지 “한반도 화해의 길 계속 되길”

교황 ‘우르비 엣 오르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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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 ‘우르비 엣 오르비’에서 한반도가 최근 이룬 화해의 길을 계속 가길 기원했다. 교황이 지난 12월 25일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성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군중에게 인사하고 있다.【바티칸 시티=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에서 한반도가 형제애적 유대를 공고히 하길 기원했다.

교황은 주님 성탄 대축일인 지난 12월 25일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로마와 전 세계에’(urbi et orbi, 우르비 엣 오르비)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반도에서 최근 이뤄진 화해의 길이 계속돼 모두의 발전과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교황이 우르비 엣 오르비에서 한반도 평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에는 “한반도가 협력의 정신으로 긴장을 완화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대치 상황이 해소되고 신뢰가 증진되도록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께선 좋은 아버지시고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라며 형제애를 강조했다. 이어 “부모님의 사랑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도록 돕는다”면서 “주님은 우리의 부모이고, 우리 형제애의 근간이자 힘”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성탄이 우리를 이어주는 형제애를 재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갈등과 어려움 겪는 전 세계 많은 이들이 형제애를 회복하길 기도했다.

교황은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화를 재개하고 영토를 둘러싼 70년간의 혼란을 종식할 평화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며 분쟁을 끝내길 기원했다. 이전부터 교황은 계속되는 영토 분쟁과 유혈 사태에 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와 조약을 맺어 국가로 공식 인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의 알현을 받았다.

교황은 최근 7년간 내전을 겪다 미군 철수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시리아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곤경에 처한 시리아가 오랜 전쟁 후 형제애를 다시 찾길 바란다”면서 “고국을 떠나야만 했던 모든 사람이 돌아와 자신의 나라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치적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내전 휴전에 합의한 예멘도 언급하며 전쟁과 기근으로 지친 사람들이 안도감을 얻길 소망했다.

교황은 이 밖에 무력 충돌로 난민 수백만 명이 발생하는 아프리카를 떠올리며 “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모든 이들의 노력에 축복이 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극심한 경제난과 정정 불안으로 고통받는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와의 갈등이 정교회로까지 번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와 유혈 진압이 반복되고 있는 니카라과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백슬기 기자 jdarc@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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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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