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미국교회 신자들의 성직자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 급격하게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미국 가톨릭 신자 중 31만 성직자들의 정직성과 윤리성이 높거나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갤럽이 1월 11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신자들의 성직자 신뢰도는 지난 2017년에 비해 무려 18 포인트가 떨어졌다. 갤럽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102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미국인들의 교회에 대한 신뢰도도 마찬가지로 하락세에 있다. 갤럽이 지난해 여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44로 2017년 52에 비해 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여름 이래 미국교회는 사제들의 성추행 추문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전 워싱턴대교구장 시어도어 맥캐릭 대주교는 성추행 의혹으로 추기경직에서 물러났으며, 펜실베이니아주 대심원은 지난 70여 년 동안 신부 300여 명이 알렌타운, 에리, 그린스버그, 해리스버그, 피츠버그, 스크랜튼교구에서 1000명이 넘는 아동들을 성추행했다고 발표했다.
10년 전인 2008년 조사에서는 63의 미국 가톨릭 신자들이 성직자의 윤리성이 높거나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 이 수치는 2011년 54로 떨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뒤인 2014년 57로 반등했지만, 이듬해 다시 50 이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