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 주교, 해외원조주일 담화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춘천교구장) 주교는 27일 해외원조주일을 맞아 담화를 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난민과 함께하는 여정’에 계속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주교는 ‘인류는 한 가족, 난민의 여정에 함께합시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태 19,26)는 그리스도의 축복 약속이 지금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기를 바란다”며 끝을 알 수 없는 난민의 여정에 계속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주교는 “지금도 지속해서 발생하는 난민과 관련한 통계는 대중 매체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우리 사회 대다수의 반응은 배척과 적대감이었다”고 개탄했다. 나아가 “난민들의 삶이 통계의 대상이나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을 때 그들의 자유와 평화에 대한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한국 교회 공식 해외 원조 단체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4개 나라에서 생계와 아동 교육, 의료 지원 사업을 함으로써 ‘평화와 자유를 찾아 나선 목숨을 건 여정’에 함께했다고 김 주교는 소개했다. 또한 “한국 교회는 국내 난민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고 있고, 법적으로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지켜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선 기자 leoyu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