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옹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2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신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통일 후 북한과 동북아시아 복음화를 지원하기 위해 생전에 설립한 옹기장학회(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이하 장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가톨릭대학교와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생 17명에게 각각 3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을 비롯해 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 평양교구장 서리 대리 황인국 몬시뇰,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장 전영준 신부 등이 참석했다. 또 의정부교구 성소국 차장 나준홍 신부도 참석해 교구 신학생 8명이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격려사에서 “북한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데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라”며 “성소에 응답하면서 살아갈 때 주님께서 여러분과 동행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님을 닮아 복음을 증거하는 착한 목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인국 몬시뇰도 “훌륭한 신부가 돼 평양교구는 물론 함흥교구 등 북방 지역 선교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회는 지난 17년 동안 북방 선교와 아시아 복음화에 나설 신학생 및 평신도 예비선교사 등 34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