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가 아시아 지역에 만연한 난민과 이민, 인신매매를 위한 사목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FABC는 2월 11~17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국제 세미나를 열고 아시아의 이주민, 난민, 인신매매, 재생 에너지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다카대교구장 패트릭 드로자리오 추기경을 포함해 9명의 추기경과 주교, 14명의 사제와 수녀, 평신도 등 11개 국가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11개 참가국의 대표들은 이주민, 난민, 인신매매 및 인권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대응과 프로그램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주민, 난민, 인신매매, 재생 에너지와 같은 문제에 대한 아시아 교회의 공동 대응 체계를 만들어 2020년에 열리는 FABC 총회에 제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FABC 인간발전사무국 총무 알윈 드실바 주교(봄베이대교구 보좌주교)는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세계의 난민 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아시아 주교들이 이민과 난민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전한 인간발전 촉진을 위한 교황청 부서 이주사목국 차관보 파비오 바조 신부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주민, 난민 및 인신매매에 응답하는 것은 시대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바조 신부는 “전 세계에는 2억5000만 명의 이주민과 2500만 명 이상의 난민, 4000~4500만 명의 국내 이주민이 있다”면서 “안타깝게도 이들 대부분이 일본에서 중동에 걸쳐 있는 아시아 대륙에 있어 다양한 문화와 언어, 다른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바조 신부는 아시아 교회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활발한 대응을 하고 있지만 사목적 노력에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UCAN 제공